코스피 8.95% 폭락, 3일 뒤 기준금리 인상되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?
■ 오늘 코스피에 무슨 일이 있었나
오늘(7월 13일) 코스피가 하루 만에 8.95%나 폭락했어요. 코스피를 그대로 따라가는 계좌라면, 어제 100만 원이 하루 만에 약 91만 원이 된 셈이에요.
- 삼성전자: -10.70% / SK하이닉스: -15.37%
- 외국인·기관이 하루 만에 3.9조 원어치를 팔았어요
- 너무 많이 떨어져서 거래소가 한동안 브레이크를 밟듯 거래를 멈추기도 했어요 (올해 벌써 일곱 번째)
원인은 하나가 아니었어요. 반도체 실적을 걱정하는 증권사 리포트,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반도체 주가에 대한 부담감, 미국-이란 사이의 군사 긴장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낙폭이 커졌어요.
■ 하필 이런 때에 3일 뒤 기준금리 결정이 있어요
7월 16일,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.50%에서 2.75%로 올릴 가능성이 높아요. 실제로 오르면 3년 반 만의 인상이에요.
■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
좋은 쪽으로 보면: 금리가 오르면 한국에 돈을 넣어두는 게 더 유리해져서, 외국 투자자들이 돈을 들여올 수 있어요. 그러면 원화 가치가 오르고(환율 안정),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도 사고 싶어져서 주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.
나쁜 쪽으로 보면: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이 돈을 빌리는 비용도 늘어나고, 회사의 미래 가치를 지금 기준으로 계산할 때도 더 깐깐하게 보게 돼요. 그래서 오히려 주가에 부담이 되기도 해요.
즉 금리 인상 하나를 두고도 "좋다"와 "나쁘다"가 동시에 존재해요. 어느 쪽 힘이 더 센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.
■ 지금은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
지금은 오늘 폭락에서 보셨듯 외국인들이 이미 한국 주식을 팔고 나가는 분위기예요. 이럴 땐 "금리 올리면 외국인 들어온다"는 좋은 효과가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요.
결국 이럴 때 제일 중요한 건 **'사람들 기분'**이에요. 다들 여유로운 시기엔 웬만한 소식엔 안 흔들리는데, 지금처럼 다들 불안한 시기엔 작은 소식에도 크게 출렁여요. 그래서 교과서에서 말하는 금리 인상의 좋은 효과가 이번에도 그대로 나타날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. 실제로 지난 5월 28일에도, 한국은행 총재가 "하반기에 올릴 가능성이 크다"고 예고만 했을 뿐인데 코스피가 장중 한때 5% 가까이 급락한 적이 있어요 (다행히 그날 안에 대부분 회복됐어요).
■ 마치며
금리 인상은 원래 환율을 안정시키고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는 좋은 효과가 있지만, 지금처럼 다들 예민해진 시기엔 그 효과보다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할 수도 있어요. 7월 16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, 그리고 그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시면 앞으로 흐름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.
본 내용은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, 시장 상황은 실시간으로 계속 바뀔 수 있으니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마시고 투자는 본인 책임하에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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